토씨 베타 테스트 신청자 리스트 공개

Posted 2007/09/18 13:15, Filed under : 삽질 다시보기, Posted by everyfishing

방문자가 워낙 없는 블로그인데 평소 리퍼러 기록에 안보이던 이상한 주소가 감지되었기에 조사를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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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러에 뜬 토씨 관련 주소


http://dev.cocas.co.kr/2007/report/tossi/.... 로 시작하는 주소인지라 SK텔레콤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토씨에 관련된 곳이라는 예상은 쉽게 할 수 있었다. 주소를 클릭하고 들어가니 두둥.....

토씨 베타 서비스를 신청했던 사람들의 정보가 화면에 나타났다. 페이지에 담겨있는 정보는 이름, 이메일, 휴대폰 연락처, 운영사이트 주소, 신청이유 였다. 위의 주소 뒷부분의 날짜 파라메터를 수정하면 8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의 모든 베타 테스트 신청인들의 정보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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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에 신청한 사람들만 총 56명


URL인 cocas.co.kr 이라는 곳은 살펴보니 코마스인터랙티브에서 운영하는 도메인으로 각종 온라인 이벤트를 올려서 집행하는 이벤트 전용 도메인이었다. 따라서 아마도 토씨 베타 테스터 모집을 대행한 듯 했다.

토씨나 SKT를 비난하고자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베타 테스트를 신청한 개인정보들(물론 아주 민감한 정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개인정보이지만 이런 서비스를 베타 신청하는 사용자라면 충분히 타겟 마케팅이 가능한 목록이라 하겠다.)을 외부 업체에 대행해서 맡기고, 그 이후의 관리 부분이 소홀했다는 점은 토씨 서비스를 담당하는 팀에서도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 추가 -
2007년 9월 18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신청자 리스트 확인 페이지가 막혔습니다. 아마도 해당 페이지의 파일 네이밍을 바꾸었을 듯.. SKT의 대처가 상당히 빠르군요.

Posted by : everyfi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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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ossi 베타 테스터 2520명 개인정보 대량 유출

    Tracked from TechCabin 2007/09/18 15:41 Delete

    SK Telecom에서 서비스하고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인 서비스 Tossi 의 베타테스터 명단이 유출되었다. 2520명에 달하는 베타 테스터의 이름, 메일주소, 핸드폰주소, 싸이월드 미니홈피 주소, 블로그 ...

  2. tossi 측 사과글? ㅡㅡ,

    Tracked from JMIRROR on Blog 2007/09/19 01:23 Delete

    흠.. 참내.. 제 전화번호와 이름도 유출이 되었겠군요. 왜 그렇게 부지런을 떨었을까요? 그런 실수 아닌 실수 (이벤트 대행업체는 당근 빠다로 우리 정보를 가지고 유출 할 수 있었던 상황이군...

  1. # guest 2007/09/18 13:38 Delete, Reply

    TOSSI 서비스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많던 차에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사건까지 터졌으니 한동안 시끌벅적 하겠군요. 정말 고객이 KO 할 때 까지 SK 라더니...

    1. Re: # everyfishing 2007/09/18 14:16 Delete

      정확히 얘기하자면 개인정보 유출은 아닙니다. 해당 페이지가 오픈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주소를 알아야만 접근할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이 글에서 지적하고자 한 것은 일반적인 어드민 페이지라도 개인정보가 담겨 있다면 기본적인 보안에 더욱 신경을 써야했다는 거죠. ^^;

  2. # mailside 2007/09/19 15:52 Delete, Reply

    정확히 이야기 했을때 개인정보유출이 맞습니다.
    주소를 알아야만 접근할 수 있는 페이지만이 오픈된것이 아닙니다. 웹사이트에서 개인정보의 오픈이라 함은 유저던 로봇이던 URL을 통해서 아무나 개인정보를 볼 수 있게되었을때나 파일로 아무나 링크다운로드등이 유출에 속하지요..
    개인정보페이지가 RSS리더나 Log를 통해서 나온 URL을 못막은 SK또는 대행사책임 분명히 있습니다. 개발자실수겠죠..

    대처는 빨리해서 다행이지만..토씨..말들이 너무 많네요 ㅎㅎ

    1. Re: # everyfishing 2007/09/20 14:32 Delete

      '개인정보'에 대한 약간의 인식 차이가 있다는 것과 특정 주소라고 한정되었다고 해도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개인정보유출'이라 할 수 있겠네요.

      SKT에서 금전적 보상까지 진행되는 걸 보니 대처가 굉장히 빠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경험으로 더 많은 업체들이 개인정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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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미투데이, 플레이톡, 토씨는 모두 닮은 서비스

Posted 2007/09/10 16:54, Filed under : 서비스 다시보기, Posted by everyfishing

사업자의 관점에서 모바일을 바라볼 때 가장 큰 장점은 과금이 확실하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히 심합니다. 그 놈의 패킷 때문이지요. 휴대폰이라는 기기의 작은 화면에 표시되는 것이 얼마나 되겠냐라고 간과했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지요. 예전에 어디선가 "사채보다 더 한 게 데이터 통화료다"라는 심장을 후벼파는 글도 본 적이 있습니다. 한가지 다른점은 역시나 이용시간과는 관계없이 데이터의 이동에 따른 비용부과만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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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적사업자인 SKT의 데이터 요금제 - 이것만 보면 저렴해 보이죠.



최초에 통화 기능에서 출발한 휴대폰은 SMS와 데이터 통신 등으로 기능을 확장하면서 우리 생활 속에 깊게 자리잡아 왔습니다. 이에 따라서 그동안 많은 서비스들이 확실한 과금으로 돈을 벌어왔지요. 모바일 게임, 모바일 컨텐츠 등으로 말입니다. 다만 이러한 서비스들은 휴대폰이라는 기기 위주로 진행된 사업 아이템이었지요.

그리고 다시 사업 아이템은 진화합니다. 휴대폰이라는 기기의 기능이 아닌,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으로 말입니다. 물론 기기의 컨버전스가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관점이 변화했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지요. 불과 몇년 전만해도 친구들과의 모임에 대해서 웹에 쓰려고 하면 이런 일들을 해야 했습니다.

모임 참석 → 카메라로 촬영 → 집으로 귀가 → 컴퓨터 켜기 → 카메라 연결하기 → 사진을 컴퓨터로 옮기기 → 이미지 프로세싱 프로그램으로 사진 사이즈 조절하기 → 웹 사이트 접속 → 로그인 → 쓰기 버튼이나 업로드 버튼 클릭 → 확인 → (헉헉....)


하지만 이제 휴대폰에 카메라가 탑재되고 무선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지면서 위와 같은 일들이 단숨에 줄어듭니다.

모임 참석 → 휴대폰으로 촬영 → 웹으로 전송 → 확인 → (아싸!)


여기에서 줄어든 것은 단순한 프로세스의 단순화만이 아닙니다. 더 크게 줄어든 부분은 바로 시간입니다. 웹으로 사진이 올라가기까지 약간의 오차는 있겠지만 그래도 거의 즉시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단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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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쿨픽스 2500 (image from DCinside)

자.. 싸이월드의 붐은 여러 분석들이 있지만, 디지털 카메라의 대중적 보급에 힘입었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렌즈가 회전하는 구조로 인해 셀카에 탁월한 성능과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던 니콘의 쿨이오(쿨픽스 2500)는 나름대로 국민디카라 불리우기도 했었죠. (일부에서는 "꿀이요"라고까지 했었죠.)

쿨이오를 비롯한 각종 디카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되고, 보급된 카메라에 찍히기 시작한 사진들이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에 모이고, 사진을 보면서 서로 수다를 떠는 일련의 과정들이 반복되면서 회원과 도토리가 넘쳐났다는 분석은 충분히 수긍이 가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모바일에서 이러한 과정을 되풀이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미투데이나 플레이톡이 그러한 과정 속에서 움직이고 있지요. 함께 하는 한장의 사진이 열페이지의 글보다 더욱 직관적이고 커뮤니테이션하기에 더 가벼우니까요. 바쁘고 순간적인 21세기에 딱 맞는 비주얼 아이템이지요.

지나친 비약일지는 몰라도 미투데이나 플레이톡 등의 서비스는 싸이월드와 상당히 닮아 있습니다. 물론 역사가 다시 되풀이 된다고 할 수만은 없겠지요...

결국 이러한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SK텔레콤이 왜 토씨라는 서비스를 시작했을까 하는 의문도 쉽게 해소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미투데이와 플레이톡 등의 서비스를 검토하면서 향후 발전 가능성과 수익성에 대한 검증을 쉽게 체크했을 수도 있을 겁니다. SK텔레콤은 더 대중적인 접근을 통해서 또 다시 트렌드를 이끌어내고 그 속에서 수익을 극대화할 킬러 아이템을 탑재하리라 생각됩니다.


한가지 확실한 점은 이 모든 서비스의 시작점이 된 대한민국 대표 SNS "싸이월드"는 수익구조 중심의 프로젝트가 아니였다는 것이고, 수익구조가 완성된 상태에서 SKT로 넘어간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리고 더이상 SKT는 수익구조를 무시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란 겁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토씨는 SKT의 수익구조를 염두에 둔 서비스이기에 사용자의 반발로 인해 성공하기 힘든 서비스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사용자 반발 이상을 서비스로 제공할 것이고 이러한 서비스에 의해 사용자가 느끼게 될 편리함은 분명 반발 이상의 호응을 얻을 것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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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어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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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쳐와 조인트로 상생경영 2.0 을 하시겠다는 SKT, 토씨하나 안바꾸고 언론보도 그대로 봐주겠음. 얼마나 상생하는지. 그리고 어지간하면 2.0마케팅 이제 그만좀 합시다. 오전 11시 56분
  • 서핑을 하다가 89년생 08학번은 정말 저주받은 세대일까?라는 글을 봤는데.. 사람들은 모두들 자신이 속한 세대를 가장 저주받은 세대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느낀다. 대부분의 세대가 각자 저주받은 이유 몇개씩은 다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저주를 받았다하더라도 살아야 한다. 오후 12시 22분
  •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의 회사에 대해서 이미 충분히 공개되어 있는 팩트들을 모아서 특정한 결론을 배제하고 단순히 정리 및 제시만 하였는데.. 그 팩트 모음을 누군가 재인용해서 회사에 부정적인 결론들로 또다시 포장해 버린다면, 과연 해당 블로거에 대한 해고 사유가 될까? 오후 5시 12분

이 글은 zb5team님의 미투데이 2007년 8월 14일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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